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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스팀게임 :: 러스티 레이크 파라다이스 [공략/리뷰/영상]

스팀종 2018. 1. 25. 15:01

Cube Escape 시리즈의 최신작인 러스티 레이크 파라다이스(Rusty Lake Paradise)의 리뷰 및 공략을 해보자한다.


이 포스트는 공략 정보와 영상이 포함되어있다.


언어가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한글 및 14개의 언어를 지원 중이다.


특별히 한글패치를 기다릴 필요가 없는 기분 좋은 출발이다.






개요


Cube Escape 시리즈의 13번째 작품이자 3번째 유료작품이다.


2018년 1월 11일 스팀과 모바일 앱으로 동시 발매되었다. 


PC은 모바일이든 즐길수있어 더 편리하다. 가격은 4400원으로 적당한 정도이다.


1796년, Rusty Lake 중앙의 섬에 사는 Eilander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참고로 지금까지 나온 에피소드중에서 가장 과거 시점이다.


플레이어는 Eilander 가족의 장남 Jakob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권유로 이 섬에 도는 전염병으로부터 가족을 지켜내는 것이 목표이다.


10개의 챕터로 이루어졌있고,


10개의 챕터의 전염병은 성경의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내린 10개의 재앙들을 모티브로 하였다.



에일랜더 가의 장남 제이콥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파라다이스 섬으로 돌아갑니다.


어머니가 알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한 뒤, 파라다이스 섬은 열 가지 역병으로 저주를 받은 모양입니다.


어머니의 숨겨진 기억을 찾아 이상한 가족의 의식에 참여하여 역병을 막아야 합니다.


Rusty Lake Paradise는 클릭하여 진행하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Cube Escape 시리즈인 Rusty Lake Hotel, Lake: Roots 제작사의 세 번째 프리미엄 게임입니다.


공식 트레일러와 공식 소개 내용이다.




등장인물



호수 중앙에 거주중인 Eilander 가족의 이야기다.


Rusty Lake: Roots에 이어서 다시 가족들과 세대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내용이다.


다만 Roots와는 다르게 현 가족들의 시간선에만 집중한다.


Jakob Eilander (제이콥)


Elizabeth Eilander (엘리자베스)


David Eilander (데이비드)


Gerard Eilande (제라드)


Margaret Eilander (마가렛)


Nicholas Eilander (니콜라스)


Caroline Eilander (캐롤라인)




공략



공식 공략 영상을 첨부하였다. 플레이가 막히는 경우에는 위 공략 영상을 참고하자.


[첫번째 전염병: 물이 피로 변하다]


제이콥이 파라다이스로 돌아온 날. 챕터 제목대로 호수가 핏빛으로 변해 있다. 제이콥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며, 아버지는 어머니가 죽은 후부터 파라다이스가 고통받고 있다며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어머니로 추정되는 그림자가 나타나 자신의 기억을 전부 호수에 가져오면 호수가 피를 흘리지 않을거라고 이야기하면서, 제이콥은 어머니의 기억이 담긴 검은 큐브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기억이 있는 곳은 섬 뒤쪽 호수 속 어머니의 관. 기억은 어떤 관 앞에서 가족들이 동물 가면을 쓰고 무언가 의식을 치르는 내용이다.


[두번째 전염병: 개구리들]


개구리와 관련된 오브젝트들이 나온다. 기억이 있는 곳은 집 왼쪽 구석의 상자. 기억은 갓난아기인 제이콥을 안고있는 어머니의 내용이다.


[세번째 전염병: 각다귀와 이]


벌레들이 오브젝트로 등장하는 챕터. 기억이 있는 곳은 어머니의 액자 뒤쪽. 기억은 15년전 가족사진을 찍고 있는 내용이다.


[네번째 전염병: 파리들]


하늘이 갈색으로 변하며, 챕터3에서 거대 애벌레(...)가 된 데이비드가 파리인간으로 변태하여 동물들을 죽이고 다닌다. 기억이 있는 곳은 아버지가 있는 곳. 니콜라스는 그녀의 기억이 필요하다고 중얼거리면서 큐브를 들고있는데 이때 데이비드가 날아와서 그의 머리를 뚫어버리면(...) 가질 수 있다.의문의 패륜 이때 그림자가 잠깐 나타나 자신의 기억을 가족들이 이용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기억은 니콜라스가 어린 제이콥에게 언젠가 희생의 실체를 알게될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다섯번째 전염병: 병에 걸린 가축]


제목 그대로 병든 가축들이 퍼즐로 등장한다. 사람에 따라서 꽤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챕터. 기억이 있는 곳은 삼촌 제라드의 대변 기억은 캐롤라인이 엘릭서 재료를 연구하고 있는 내용이다.


[여섯번째 전염병: 종기]


흑사병 의사가 등장하며, 챕터5에서 병든 가축으로 만든 햄버거를 먹고 쓰러진 제라드를 치료해야 한다. 가슴을 째고 심장을 꺼내서 눈물 콧물 피와 침으로 만든 치료제를 먹인 다음 시계장치를 넣고 꿰매는게 치료라고 부를수 있는지는 넘어가자 더 웃긴건 그게 통해서 삼촌이 멀쩡해진다 기억이 있는 곳은 괘종시계 안쪽. 기억은 사슴 가면을 쓴 니콜라스가 위대한 희생을 이야기하며 들고있던 심장에서 나오는 피를 어린 제이콥에게 뿌리는 장면.


[일곱번째 전염병: 우박]


배경이 겨울로 바뀌며, 눈과 얼음을 사용한 퍼즐이 등장한다. 여기서 큐브를 바치는 제단이 우박에 의해 부서진다. 기억이 있는 곳은 큐브를 바치는 곳 오른쪽 상자. 기억은 니콜라스가 제이콥을 제물로 바치려고 하고 있으며 캐롤라인이 그걸 말리는 장면이다.


[여덟번째 전염병: 메뚜기]


배경에 안개가 잔뜩 끼어 있어 실루엣으로만 묘사된다. 덕분에 퍼즐을 찾기 힘들어지는 챕터. 기억이 있는 곳은 할머니가 타고 있는 배 위 기억은 제이콥에게 배를 태워서 도망치게 하는 캐롤라인의 모습이다.


[아홉번째 전염병: 어둠]


배경이 밤으로 바뀐다. 별자리와 관련된 퍼즐이 등장하는데 이 퍼즐은 파라다이스의 모든 전염병 미션중 난이도가 가장 높다. 워낙 많이 왔다갔다 해야하기 때문에 별자리 문양을 검색해서 옆에 놔둔 후 비교하면서 푸는것을 추천한다. 여기서부터 부엉이 모양의 제단이 큐브를 바치는 곳을 대신한다. 기억이 있는 곳은 가족들이 모여있는 장소의 장작불 잿더미 안. 그리고 기억의 내용은 가족들이 모두 모여 캐롤라인을 화형시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즉 어머니의 죽음은 가족 모두가 공모한 것이라는 것. 7챕터 ~ 9챕터의 기억을 종합해보면 캐롤라인은 아들이 제물이 되는것을 막으려고 아들을 몰래 도망치게 했다가 화형당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열번째 전염병: 맏이의 죽음]


최종 챕터. 챕터의 제목부터 제이콥의 죽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날이 9챕터에서 이야기했던 '호수의 날'이라고 하며 모든 가족들이 이 호수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비드는 '오늘 죽는게 나만 아니였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제이콥은 큐브를 바치는 우물의 지하로 탐험했다가 어머니의 그림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때 그림자는 마지막 기억이 엘릭서의 마지막 성분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의 기억은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로 통하는 열쇠라는 말을 하며 주인공을 돌려보낸다. 결국 엔딩에서 제이콥은 운명을 받아들이고, 마지막 큐브를 우물에 바침과 동시에 가족들에게 화형당하게 된다. 그놈의 파라다이스가 뭐라고 가족을 둘이나 아무렇지도 않게 살해하는 가족들 수준 그리고 제이콥과 그림자의 모습이 같이 보이다 사라지고, 뒤로 부엉이 가면의 모습이 보이며, 파라다이스가 다시 살아날것이라는 말과 함께 게임이 끝난다.




해석


우선 본작의 모든 인물이 동물인간과 관련이 있다.


이들은 의식을 치를때 동물 가면을 쓰고 있는데 이 동물 가면은 Rusty Lake Hotel에 나온 동물인간들과 하나씩 대응한다.


등장인물들이 쓴 동물가면을 정리하면 각각 다음과 같다.


Jakob Eilander - 없음


Elizabeth Eilander - 꿩


David Eilander - 토끼


Gerard Eilande - 멧돼지


Margaret Eilander - 비둘기


Nicholas Eilander - 사슴


Caroline Eilander - 부엉이


Cube Escape 시리즈의 핵심 흑막인 Mr.Owl에 해당되는 부엉이 가면은 캐롤라인이 쓰고있는데,


캐롤라인은 작중에서 화형당해 사망해 그림자가 된 상태였고 그녀의 기억은 엘릭서의 재료가 되었다.


또 가족들이 새로 만든 제단은 부엉이 모양이였고, 엔딩에서 의식을 치룰때 앞에서 설명한 도전과제의 클리어 특전인 


'부엉이 가면'을 엔딩의 그림자한테 씌우면 양옆에 Laura와 Dale의 모습이 비쳐진다.


그리고 캐롤라인이 모아달라고 했던 자신의 기억, 즉 10개의 검은 큐브는 각각 엘릭서의 10가지 재료가 들어있었다.


캐롤라인은 마지막 기억이 엘릭서의 마지막 재료라고 했으며,


의식이 진행되면 제이콥과 캐롤라인의 뒤에 지금까지 모았던 큐브의 기억에서 엘릭서의 재료에 해당하는 것들이


하나씩 떠오르면서 빛을 내는 것을 볼수 있다.


이것으로 보아 이 의식을 통해 엘릭서가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떡밥이 많지만, 앞서 말한 2가지 사항에 더불어 엘릭서를 마신 사람은 동물인간으로 변할수 있다는 점


니콜라스의 목적은 파라다이스를 되살리는 것이였고 엔딩에서 Rusty Lake Hotel의 모습이 보였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이 의식을 통해 Eilander 가족이 엘릭서를 먹고 동물인간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같은 이유로 제이콥이 Mr. Owl이라는 설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여담으로 이 설이 사실이라면 Rusty Lake Hotel의 내용은 제이콥(=Mr. Owl)이 Mr.Crow와 Harvey를 이용해서


옛 가족들을 호텔로 불러들인 후 전부 죽여서 큐브를 만드는데 쓰는 복수극을 벌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정리


저렴한 가격에 상당히 퀄리티가 높은 퍼즐게임이다.


미궁종류의 게임과도 유사한 느낌인데 일러스트라던가 분위기라던가 스토리가 독창적이며 신비롭다.


스토리상 이어지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전작도 함께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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